집밥 - 쏨뱅이 구이

지난 날 완도에서 했던 선상 낚시를 통해 다수의 쏨뱅이와 참돔을 잡았었다. 쏨뱅이 일부를 친구에게 주고 대부분을 본가에 가져왔다. 냉동을 보관을 해둔 쏨뱅이를 꺼내 어머니께서 튀김을 해주셨다.

냉동된 쏨뱅이를 물에 넣어 해동을 한 뒤, 밀가루를 입혀주었다.

밀가루를 입힌 쏨뱅이를 충분한 기름에 넣어주었다. 다행히 씨알이 큰 놈들이 남아있었다.

생각보다 비린내는 조금 나는 편이었다. 키친 타울을 덮고 조리하였지만. 그렇다고 엄청 심하진 않았다.

노릇노릇하게 익은 한쪽 면

조리가 완료된 쏨뱅이 튀김.

쏨뱅이는 생선 자체가 크지도 않고 게다가 머리가 커 살의 수율이 높진 않다. 하지만 잔가시가 많은 편은 아니여서 발라먹기 좋았다. 평소 생선 발라먹기를 귀찮아 하는 나인데도 크게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. 다만 가시가 억센편이므로 조심해야 한다.

호박잎과 가지무침 그리고 쏨뱅이 튀김 환상적인 한 상이다.

총 평

쏨팽이 튀김 맛은 굉장히 담백하다. 비린내도 거의 안나고 생선 자체에 간이 세지않아 소금간을 조금 세게해도 될거같다
살은 부드러움과 단단함 사이에 중상정도 되는듯하다. 씨알이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살도많다.
그리고 정말 완도에선 잘 잡혔다. 낚시를 갔던 때가 물때도 안좋고 내가 초보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잡았다. 그리고 낚시를 잡아서도 먹을 수 있지만 수산시장에서도 저렴하게 파니 바닷가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사보길 추천드린다.